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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용인시 문화상, 문화 박창배·예술 김주익[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는 ‘제32회 용인시 문화상’ 문화부문 수상자로 박창배 용인전통연희원 대표를, 예술부문 수상자로 김주익 (사)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 회장을 선정했다. 용인시 문화상은 문화예술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지역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91년 제정돼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지난 15일 시에 따르면 문화부문 수상자인 박창배씨(40세)는 잊혀져 가는 전통 풍물놀이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유산과 연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희문화를 보급·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용인의 민속놀이인 ‘용구놀이’를 소재로 청소년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하손곡 마을(수지구 동천동의 옛 지명) 두레풍물놀이를 재연한 ‘동천마을 이음축제’, 전통연희행사 ‘곰뱅이트다’ 등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예술부문 수상자 김주익씨(62세)는 국내·외 전시활동은 물론 미술 재능 기부 및 문화 예술단체 활동으로 시의 미술문화 발전에 공헌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시가 주관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흥역 역사 하부 잔디광장에 미술 조형물을 전시했다. 또 지난해부터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시는 오는 30일 ‘제27회 용인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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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트센터 로컬아티스트 릴레이展▲허미회작가 '두 사이' [광교저널 강원.강릉/안준희 기자] 강릉아트센터는 ‘2021 로컬아티스_릴레이 프로젝트’의 일환인 허미회 작가 전시를 오는 14일부터 22 까지 아트센터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아트센터에 따르면 허미회 작가는 프랑스 소르본느대학에서 조형예술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귀국과 동시에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21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주요 단체 및 아트페어에도 참가하고 있다. 허미회 작가의 작품은 필름에 전사된 이미지, 텍스트, 일상적 오브제를 투명한 아크릴 상자에 붙이거나 조합시켜 다양한 이미지들이 겹쳐지고 반사되는 설치작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크릴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작가의 히스토리를 표현하고 사진의 입체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회화 같은 사진, 사진 같은 회화’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표현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강릉아트센터 ‘2021 로컬아티스_릴레이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전시활동 공간을 제공하고자 매년 진행되는 전시로, 올해로 세 번째이다. 올해에는 지역작가인 권두현 작가와 허미회 작가 2명을 선정하였다. 특히, 두 작가는 실제 공간을 작품의 요소로 수용하는 ‘장소 특정성’에 관심이 깊은 작가들로서, 그들의 예술적 감성과 실험적이고 독특한 조형 언어로 표현된 예술작품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전시 관람 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강릉아트센터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 아래 안전한 전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릉아트센터 최지순 큐레이터(660-6813)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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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눈으로 보다’[광교저널 전북.전주/유지원 기자]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한국손멋글씨디자인협회의 ‘소리 눈으로 보다’ 전시 오픈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손멋글씨는 손으로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로 활자 이외의 모든 서체(書體)를 말한다. 글씨를 단순히 쓰는 것만 아니라 글씨의 뜻에 맞게 조형성과 예술성을 표현한 예술의 한 분야를 말한다. 한글의 총수는 1만2768자로,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음을 가진 글자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바람소리, 학 소리,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까지 무엇이든지 소리 나는 대로 글자로 쓸 수 있다.”라고 하였을 정도로 많은 음과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위대한 우리 문화이다. 10월 9일, 569돌 한글날을 맞이해 한국손멋글씨디자인협회는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게 글씨로 표현한 작품 40여점의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메인작품 앞에 설치된 녹음기를 손으로 눌러서 소리를 듣고 그 느낌을 살린 글씨를 볼 수 있는 독특한 전시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동철 원장은 “한글의 멋과 가치를 간결하지만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국손멋글씨디자인협회는 손멋글씨를 조형적으로 재해석하고 예술성을 가미해 더 발전시키고, 나눔과 배움을 같이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활동하는 단체이다. 2010년도 캘리그라피 씀이라는 단체로 시작해 단체전시 4회, 손멋글씨 나눔봉사활동, 사회적 나눔활동, 군산철길마을 벽화 재능기부 등의 사회봉사활동을 회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4년도에는 단체명을 한국손멋글씨디자인협회로 개명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전시활동 및 재능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한국손멋글씨디자인협회는 총 25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회장 서재적(깜장글씨)작가의 전시기획 및 작품지도 아래 20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참여작가 : 강주현, 김보름, 김선희, 김진영, 박민희, 박선영, 박효지, 신유희, 신주영, 양희정, 오미래, 유지원, 이경례, 이예림, 이지혜, 이효정, 장현진, 지미정, 지혜숙, 최송지)